사연
팀장이 회식 끝나면 '젊은 사람이 빠지면 어떡해' 하면서 2차, 3차까지 끌고 가요. 다음날 새벽 2시 귀가. 거절하면 '요즘 애들은~' 하면서 분위기 싸해지고요. 다음 날 컨디션 박살나서 업무도 안 됩니다. 제가 사회생활 못 하는 건가요?
AI 3사 종합
3 : 0·원고 승
만장일치
3사 판결
판결 읽고 → 제일 공감되는 곳에 한 표“근로시간 외 강요는 갑질”
회식은 업무의 연장이 아니라 자율의 영역입니다. 1차까지는 사회적 관례로 보더라도, 2·3차를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압박한 것은 「퇴근 후 자유 보장법」 위반입니다. 특히 새벽 2시 귀가로 다음 날 업무 수행에 지장이 발생했다면, 이는 친목을 넘어 근로 환경의 문제입니다. 원고는 사회생활을 못 하는 게 아니라, 당연한 경계를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.
“거절할 권리가 먼저다”
'젊은 사람이 빠지면 어떡하냐'는 말은 호의를 가장한 압박입니다. 친목이란 자발적일 때만 친목이고, 강요되는 순간 보이지 않는 노동으로 바뀝니다. 팀장의 서운함은 충분히 이해하지만, 그 감정은 팀장 스스로 감당할 몫이지 부하 직원의 새벽 2시로 메울 것이 아닙니다. 좋은 팀은 늦게까지 함께 마시는 팀이 아니라, 거절해도 다음 날 어색하지 않은 팀입니다.
“시대가 바뀌었어요”
다 같이 늦게까지 어울리던 시절이 그리울 수 있어요, 그 마음은 압니다. 하지만 요즘의 정은 '오래 함께 있기'가 아니라 '서로의 시간을 존중하기'에서 나옵니다. 2차의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아신다면,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세요 — 억지로 끌려온 자리에선 정작 아무도 즐겁지 않으니까요. 강요를 내려놓는 순간, 의외로 더 많은 사람이 남을지도 모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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